서상기, 시장 출마 수순밟기 돌입
서상기, 시장 출마 수순밟기 돌입
  • 이창재
  • 승인 2010.02.0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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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기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대구시장 출마와 관련, 본격적인 수순 밟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서 위원장은 지난 주말 지역구인 북구을 지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시장 출마와 관련, 긴급 ARS 전화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설문조사 내용은 자신의 대구시장 출마가 지역구 발전을 위해 좋은지에 대한 여부를 묻는 단답형 문항으로 이뤄졌으며 조사 결과 여부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 지역정가는 서 위원장이 대구시장 출마를 기정 사실화 하는 수순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상 여론조사 샘플이 1천명인데 비해 2천명을 샘플로 삼은 것은 시장 출마에 대한 여론 확산에 염두를 둔 출마 선언 임박설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가 한 관계자는 “지역구 의원이 지역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역구를 떠나는 출마 선언은 그동안 관행이었다“며 “이번 서 위원장의 조사는 출마 여부를 떠나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임감이 돋 보이는 행동”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 서 위원장은 1일 “대구시장에 출마할 경우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할 수 있어 지역구 의원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예의를 갖추는 차원에서 가진 여론조사”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로 지역민들의 뜻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정 이전에 시장 출마 입장을 표명할 것이지에 대해 “맘 적으로 저 자신도 바쁘다. 임시 국회 첫날인 오늘도 지역구 의원들과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며 “부산, 경남 등 타 시도 역시 지역구 의원의 지방선거 출마 선언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들과 보조를 맞추는 등 신중하게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출마 입장 표명은 구정 이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시장 출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빨라도 이번달 말이 되고 구정 바로 이후가 출마 여부를 가름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부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에따라 그동안 흘러나오던 시장 불출마를 위한 수순이 될 수도 있다는 역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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