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한달새 11% '↓'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 한달새 11% '↓'
  • 최재용
  • 승인 2010.02.0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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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지난 1월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일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에 따르면 지역 상장법인(92사)의 1월 말 현재 시가총액은 약 59조670억원으로 전달(약 66조7천880억원)에 비해 11.56%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시장의 시가총액은 약 931조원으로 전월(약 973조원)대비 4.25% 하락했다.

이에 따라 지역 상장법인이 전체시장에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12월 6.87%에서 6.34%로 낮아졌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5사)의 시가총액은 약 54조 1천570억원으로 전월(약 61조 7천230억원)에 비해 12.26% 감소했고, 코스닥시장 상장법인(57사)도 약 4조 9천100억원으로 3.06% 줄었다.

하지만 주식거래대금과 거래량은 중순까지 이어진 ‘연초랠리’ 효과로 크게 증가했다.

지역 투자자들의 1월 거래대금은 약 6조 7천64억원으로 지난달(약 4조 6천136억원) 대비 45.36% 증가했고, 거래량도 약 12억 9천103만주로 전월(약 9억 3천836만주)보다 37.58% 늘었다.

지역 투자자들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KDS, 배명금속, 삼양옵틱스, KEC, 케이씨오에너지를, 코스닥시장에서는 클루넷, 메가바이온, 현대아이티, 아이스테이션, 우리기술 등을 집중 거래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주가변동률 상위 5종목은 유가증권 시장의 경우 KDS가 원전 수혜주로 주목을 받으면서 48.84%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현대금속(29.7%), 화성산업(11.22%), 이수페타시스(10.6%), 대성홀딩스(8.84%)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피밸리(82.86%), 월덱스(36.2%), 동국에스엔씨(21.48%), 엑스콘(19.6%), 에스인포텍(17.09%) 등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 배정득 대구사무소장은 “1월 주식시장은 국내 경제 회복 전망과 IT업종의 실적 호전 등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중순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G2(미국과 중국)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급락해 결국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1602.43, 496.57로 12월 말 대비 각각 4.77%, 3.31%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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