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홈팬들께 승리 선사"
"이번엔 홈팬들께 승리 선사"
  • 김덕룡
  • 승인 2010.04.0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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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이영진 감독, '친정팀' 상대호 시즌 첫 3연승 도전
"이젠 3연승이다."

대구FC 신임 이영진(47) 감독이 친정팀 FC서울을 상대로 홈 경기 첫 승과 함께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

대구FC는 오는 11일 오후 5시30분 '강팀' FC서울을 홈으로 불려들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대구FC는 지난달 28일 같은 시민구단인 대전 시티즌을 2-1로 꺾고 시즌 첫 승리를 챙겼으며 지난 4일 부산 아이파크오의 원정서도 2-0으로 이기면서 2연승 행진을 펼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때문에 바닥이었던 팀 순위도 10위까지 올라섰고 이제 '한자릿수 등위'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대구FC로선 이번 주말 FC서울과의 홈 경기가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FC서울 역시 최근 2연승에 수원과 라이벌전에서 3-1 대승을 거두면서 사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어 대구FC 선수단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23년을 FC서울에서 보낸 이영진 감독에겐 이번 일전이 부담 아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986년 럭키금성에 입단해 1997년 안양 LG(현 FC 서울)에서 은퇴할 때까지 11년 동안 똑같은 팀에서 머물렀다.

2006년부터 세뇰 귀네슈 감독을 보좌하는 수석코치로 FC 서울을 이끌었던 이 감독은 지난해 12월 대구FC 감독에 취임하면서 23년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FC서울과 일전을 앞둔 이영진 감독은 "FC서울 선수들을 너무 잘 알고 있는게 사실 부담스럽
다"며"차라리 잘 몰랐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이 감독은 "시즌 처음으로 친정팀과 맞대결을 펼치지만 경기는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2연승을 했지만 모두 원정이었던 만큼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기 위해 서울을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근 상승세에 있는 대구FC 선수들에 대해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거둬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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