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린 소비 분출·봄 세일 영향
10년 만에 최대 증가 폭 기록
온라인도 전년 동기比 15.2%↑
10년 만에 최대 증가 폭 기록
온라인도 전년 동기比 15.2%↑
코로나19 기저효과와 봄 세일 기간 소비 증가로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0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3월보다 21.7% 늘었다. 지난 2011년 1월(22.6%)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모두 합한 3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감소세였다. 이어 올 2월(14.3%)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뒤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영향이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해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17.6%나 급감한 바 있다.
봄 세일 기간을 맞아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이 늘고 잠재된 소비심리가 표출된 것도 매출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태별로 봤을 땐 백화점(77.6%)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동·스포츠(109.8%), 해외유명브랜드(89.0%)를 비롯해 여성캐주얼(84.5%)·정장(79.8%), 남성의류(78.2%) 등 패션 관련 상품군이 전반적으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편의점(10.7%), 대형마트(2.1%) 매출도 증가했다. 다만 기업형 슈퍼마켓(SSM·-18.6%)은 부진했다.
한편 3월 온라인 매출도 봄철 패션·잡화의 매출 호조와 가전·생활용품 렌털, 음식 배달 등 서비스 주문의 확대에 따라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패션·의류(26.1%), 화장품(10.6%) 등 외출 관련 상품군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 확대에 따라 식품(11.5%)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부의 매출 동향 조사 대상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쿠팡,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SSG(이마트·신세계) 등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지난해 3월보다 21.7% 늘었다. 지난 2011년 1월(22.6%)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모두 합한 3월 전체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감소세였다. 이어 올 2월(14.3%)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뒤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영향이다. 코로나19가 한창 확산하던 지난해 3월 매출은 전년 대비 17.6%나 급감한 바 있다.
봄 세일 기간을 맞아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이 늘고 잠재된 소비심리가 표출된 것도 매출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업태별로 봤을 땐 백화점(77.6%)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동·스포츠(109.8%), 해외유명브랜드(89.0%)를 비롯해 여성캐주얼(84.5%)·정장(79.8%), 남성의류(78.2%) 등 패션 관련 상품군이 전반적으로 매출 호조를 보였다.
편의점(10.7%), 대형마트(2.1%) 매출도 증가했다. 다만 기업형 슈퍼마켓(SSM·-18.6%)은 부진했다.
한편 3월 온라인 매출도 봄철 패션·잡화의 매출 호조와 가전·생활용품 렌털, 음식 배달 등 서비스 주문의 확대에 따라 1년 전보다 15.2% 증가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패션·의류(26.1%), 화장품(10.6%) 등 외출 관련 상품군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 온라인을 통한 신선식품 구매 확대에 따라 식품(11.5%) 매출도 상승세를 보였다.
산업부의 매출 동향 조사 대상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개사와 쿠팡,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 SSG(이마트·신세계) 등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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