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문화예술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 황인옥
  • 승인 2021.04.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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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콘-러 우파 바시키리 극장
상호 공연·음악가 교류 협약
박지운 대구시립합창단 감독
골도니 극장 객원지휘자 위촉
대구콘서트하우스-러시아우파바시키리 국립오페라발레극장

대구 문화예술계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 나섰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러시아 우파 바시키리 국립극장이 극장 간 프로그램 교류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박지운 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탈리아의 골도니 극장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위촉됐다.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린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유럽 우수 클래식 전문극장인 러시아 우파 바시키리 국립오페라발레극장과의 MOU 체결식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과 바시키리 국립오페라발레극장 ILMAR ALMUKHAMETOV(일마르 알무하메토프) 극장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국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됐다.(사진)

주요 협약 내용은 △ 양 지역 대표 음악가 상호 초청 공연 추진 △ 양 기간 지역 음악가·단체 간 교류 및 작품 연주를 통한 상호교류 증진 △ 기타 공연문화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발굴 및 공동추진 △ 기타 양 기관이 합의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유럽 우수 극장과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 기획·개발을 활성화해 글로벌 클래식 공연장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

박지운 대구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1800년대 근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골도니 극장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위촉됐다. 국내 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오페라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는 물론 서유럽의 오페라 극장에서 수석객원지휘를 맡는 경우는 국내 최초로, 대구시의 문화적 위상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박 지휘자의 골도니극장과의 계약기간은 올해 3월부터 3년간이며, 연간 2회 정도의 지휘를 맡게 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의 첫 연주는 내년 1월 신년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또 골도니 극장에서는 내년 하반기에 대구시립합창단을 초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우 관장은 “대구의 문화예술계가 글로벌 클래식 음악계의 한 축으로 인정받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를 잇는 문화교류를 도모하고, 클래식의 본고장 유럽에서도 인정받은 대구 예술인과 시립예술단을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기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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