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핵 빠진 삼성, 안방서 키움에 ‘무릎’
투타 핵 빠진 삼성, 안방서 키움에 ‘무릎’
  • 석지윤
  • 승인 2021.05.1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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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블리·김동엽 부상 공백
1군 복귀 시점 더 늦을수도
경기 3-15로 역전패 당해
오재일 통산 150호 홈런 기록
라이블리
 
 
김동엽
삼성의 투·타 핵심인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9)와 외야수 김동엽(30)의 부상 복귀가 당초 예상보다 미뤄질 전망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의 투·타 핵심인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29)와 외야수 김동엽(30)의 부상 복귀가 당초 예상보다 미뤄질 전망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에 앞서 라이블리의 1군 복귀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은 “라이블리 몸 상태가 확실하지 않다. 어깨 부위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금 길게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그 때문에 이승민을 한동안 1군에 두고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블리는 올시즌 7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다. 초반 2경기 연속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며 퇴출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이후 안정감을 찾아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상승세를 구가하던 그는 지난 11일 KT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지만 어깨 통증으로 단 1구도 던지지 못하고 강판됐다. 이후 1군에서 제외돼 퓨쳐스에서 10일간 상태를 지켜본 후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차질이 생긴 셈. 원태인과 뷰캐넌이 선발진에서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백정현과 최채흥이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라이블리의 복귀마저 늦어질 경우 순위 싸움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지사.

거포 김동엽 역시 부상으로 1군에서 자취를 감추며 허삼영 감독의 골머리를 썩게하고 있다.

허 감독은 “(김동엽은)허리 통증이 도져서 1군에서 제외된 뒤 재활군에 편입된 상황이다. 자기 스윙을 할 수 있어야 콜업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기는데 몸상태가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동엽은 올시즌 활배근 부상으로 1군에 늦게 합류해 11경기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2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투타에서 핵심 역할을 해줘야할 이들의 부재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된 삼성이 어떻게 위기에 대처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키움에 3-15로 역전패했다. 시즌 22승 16패째. 한편 오재일은 3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3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오재일의 시즌 3호 홈런이자 통산 150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KBO리그에서 53번째로 150홈런을 때려낸 선수가 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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