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수(49·사진) 경북대 체육교육과 교수가 국제체조연맹(FIG) 기술위원 재도전에 나선다.
한 교수는 이번달 초 남자 체조 기술을 연구와 주요 국제경기를 관할하는 기술위원 선거 출마를 했다.
위원장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되는 FIG 남자 기계체조 기술위원회는 규정 채점 등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요한 보직이다.
이번 선거에는 한교수외 현역 위원 6명 등 총 13명이 출마한 가운데 오는 11월 5∼7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FIG 총회에서 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아시아체조연맹 기술위원장인 한 교수는 이주형(48) 공주대 교수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선수출신 교수다. 한 교수는 지난 2012년 10월 역대 한국 체조인으로는 최초로 FIG 기술위원에 당선돼 4년간동안 활동하다 2016년 총회에서 재선에 실패한 후 이번에 다시 두 번째 기술위원에 도전한다.
한 교수는 “FIG 기술위원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 한국 체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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