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엄습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
세계를 엄습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
  • 승인 2021.06.2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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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를 엄습하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집단면역을 목전에 두고 있던 이스라엘마저 완화했던 방역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등 바짝 긴장된 모습이다.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가장 큰 위협’이라 한다. 국내 당국자들도 이것 때문에 올가을 팬데믹이 재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빨라 ‘14초 변이 바이러스’라고도 불린다. 14초간 스쳐 지나갔는데 감염됐다는 얘기이다. 감염이 빠른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염력이 6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럽질병관리예방센터(ECDC)는 오는 8월 말이면 유럽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90%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난 18일 델타 “변이는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현재로서 델타 변이에 대한 최선의 대응 방법은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빨리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차 접종 시 화이자가 델타 변이에 33.2%, 아스트라제네카(AZ)는 32.9%, 2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화이자가 88%, AZ가 60% 수준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백신을 맞으면 감염돼도 입원이나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크게 개선된다고 한다. 백신 2차 접종자들도 부스터샷을 맞으면 효과가 더 크다 한다.

우리나라는 백신 1차 접종자가 30%에 육박하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절대 아니다. 지난주 4일 연속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기록했다. 변이 바이러스의 비중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더욱이 오는 7월부터는 완화된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된다. 유흥업소나 카페 등의 영업시간 제한이 없어지고 모일 수 있는 사람 수도 늘어난다. 거기다가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지게 된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는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이다. 현 상황에서 우리가 코로나19, 나아가 각종 변이 바이러스에 막을 방법은 하루속히 백신을 맞는 길이다. 또한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끼고 철저히 손을 씻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만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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