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반기 골프용품 매출 54% 증가

입문자용 용품찾는 고객 늘어
SSG닷컴 ‘역시즌 행사’ 개최
이마트 저가형 클럽 물량 3배↑

골프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골프에 대한 열기가 계속되자 대형마트 업계가 역시즌 골프용품 기획전을 마련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스포츠인 골프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대형마트의 골프용품 매출도 급증했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마트의 골프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 증가했다. 특히 골프 클럽 풀세트(드라이버·아이언·우드·퍼터 세트) 매출은 175.8%, 아이언 세트 매출은 112.7%가 각각 늘었다. 이마트 측은 골프를 처음 시작하는 입문자용 골프 클럽을 찾는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성비가 좋은 노브랜드 골프용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이마트는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만 판매하던 노브랜드 골프장갑과 골프공을 이마트 점포로 확대해 올해 상반기에만 4만개, 4억원 물량을 판매했다.

늘어난 골프용품 수요를 겨냥해 이마트와 SSG닷컴은 골프 비수기인 여름에 역시즌 행사를 개최한다. 젊은 골프 입문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미즈노 JPX919핫메탈아이언세트(아이언 8개)’를 이마트 단독으로 69만원 판매하는 등 저가형 클럽 물량을 예년보다 3배가량 늘렸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관련 행사를 이어간다. 행사 기간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38개의 골프 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을 행사카드로 50만·100만·150만·200만원치 구입한 고객에게 신세계 상품권을 각 5만·10만·15만·20만원씩 증정한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골프용품 가운데 이마트 점포를 통해 배송되는 쓱 배송, 택배 배송 상품에 대해서는 10% SSG머니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바이어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다양한 골프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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