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경북도향 상생음악회…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시향·경북도향 상생음악회…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 황인옥
  • 승인 2021.07.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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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생상스 교향곡 연주
행정통합 향한 굳은 의지 표명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모습
대구시립교향악단 연주모습.

줄리안코바체프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대구 경북 상생 음악회’가 16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 경북 한 뿌리 상생위원회의 제안으로 대구와 경북이 의기투합한 이 음악회는 ‘하나 되어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과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이하 경북도향)이 연합하여 희망적인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행정통합은 문화, 예술교류로부터’라는 희망적, 미래지향적 비전을 담아 원래 한뿌리였던 대구, 경북의 기원을 되새긴다.

이날 1부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와 대구시향의 연주로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인 제41번 ‘주피터’를 감상한다. 곡은 우아하면서도 위풍당당한 제1악장, 부드럽고 서정적인 제2악장, 트리오 형식의 춤곡풍 선율이 반복되는 제3악장, 소나타 형식과 푸가풍의 기법이 절묘하게 혼합돼 끝없이 반복될 것만 같은 제4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주피터’라는 속칭은 모차르트 사후에 붙은 것으로, 웅장하고 장대한 곡의 규모와 작품성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연주 모습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 연주 모습.

백진현-상임지휘자
백진현 경북도향 상임지휘자

2부는 백진현 상임지휘자와 경북도향이 꾸민다. 이들이 들려줄 작품은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 일명 ‘오르간 교향곡’이다. 작품은 총 2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각 악장은 다시 두 부분으로 나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전통적인 4악장 구성과 유사하다. 연주에 있어서는 오르간과 더불어 두 사람이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포 핸즈(four hands)’ 기법이 특징이다. 또 각 악장 후반부에서 오르간의 광활하고 장중한 울림이 오케스트라와 조화를 이룬다. 곡의 첫머리에 제시된 주제는 변형되면서 전곡에 걸쳐 나타나고, 이러한 ’순환 형식‘이 작품의 유기성과 통일감을 부여한다. 전석 무료.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와 053-250-1475)에서.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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