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유행 영향?...더 커진 온라인 장바구니
코로나 4차 유행 영향?...더 커진 온라인 장바구니
  • 강나리
  • 승인 2021.07.13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켓컬리 8%·롯데온 10% 늘어
이커머스 업계 주문량 증가세
마트 대신 편의점 방문객도 늘어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등 여파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주문량이 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는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주문량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탄력적인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다.

13일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주문 건수는 전주 동기(7월 3~5일) 대비 8% 늘었다. 베이커리 주문이 10% 증가했고, 채소와 과일은 각각 5%와 4% 늘었다. 비식품류 중에는 건강기능식품이 23%, 주방용품이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SSG닷컴의 경우 지난 6~11일 쓱배송과 새벽배송 모두 주문 마감율이 90% 초반으로 증가했다.

지난 12일 하루 롯데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롯데온을 통한 롯데마트 주문은 전주 월요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GS리테일의 온라인 장보기 쇼핑몰인 GS프레시몰에서도 12일 매출이 전주 같은 요일 대비 16.6% 늘었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대형마트 대신 집 근처 편의점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편의점 CU에선 전날 아이스 음료(32.3%)나 아이스크림(28.7%) 외에 생수(11.8%), 반찬류(12.7%), 조미료(9.9%), 홈·주방용품(10.9%)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간단한 먹을거리를 찾는 수요에 도시락과 김밥 매출이 각각 10.3%와 10.4%씩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당분간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통한 생필품, 간편식 등 주문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커머스 업계는 앞서 여러 차례 코로나19 유행 단계를 경험한 만큼, 주문 폭주나 사재기 같은 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커머스 업계 한 관계자는 “주문이 다소 늘긴 했지만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사태 때처럼 물량 소진 등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반조리 식품이나 반찬류 등의 주문이 많은 것으로 봤을 때 수도권의 거리두기 격상 영향이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