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군의관의 하룻밤 독백
책은 식민지 전쟁을 겪은 포르투갈 중산층 젊은이의 경험이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우울하게 집약되어 있는 한 편의 서사시 같은 소설이다. 전쟁에서 돌아온 남자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를 상대로, 앙골라에서 군의관으로 보낸 27개월 동안의 경험과 자신의 삶에 대한 긴 독백을 하룻밤 동안 이어가는 형식의 이야기. 앙골라에서의 식민지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960년대 말의 포르투갈, 살라자르 정권 말기에 해당되는 시기와 그 이후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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