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모임 제한 조치 변경 없다”
“사적 모임 제한 조치 변경 없다”
  • 조재천
  • 승인 2021.08.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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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725명…비수도권 38%
“델타변이로 인해 전파력 커져
방역 실효성 있도록 강화 검토”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1천725명 발생했다. 주말 진단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걷히면서 전날(1천200명) 집계보다 확진자가 500명 이상 늘어났다. 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된 ‘사적 모임 제한’ 조치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으며 감염 확산세 차단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725명, 누적 확진자 수는 20만 3천92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비수도권은 상황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날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된 신규 확진자 1천664명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628명(37.7%)이 나왔다. 이는 4차 유행 이후 비수도권 최다 기록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경남 113명, 부산 108명, 대구 75명, 대전 59명, 충남 52명, 경북 46명 등으로 전국 17개 광역 지자체에서 확진자가 모두 발생했다.

정부는 최근 빠른 속도로 확산 중인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특성을 고려한 방역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델타 변이로 인해 전파력이 조금 강화되는 측면이 있어서 방역을 강화해야 하는 부분, 즉 실효성 있게 강화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도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 반장은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수도권 등) 오후 6시 이후 2인 이상 만나지 못하게 해놓은 것은 자영업자에게 너무 지나칠 만큼 혹독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사적 모임 제한 조치의 변경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사적 모임 제한 조치는 현재 거리 두기 체계에 있어 굉장히 핵심적인 조치”라면서 “자영업이나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무척 크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현재의 유행 확산세를 반전시켜서 이런 조치가 더는 안 되도록 노력하자는 의미로 이해해 달라”고 부연했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거리 두기가 오는 8일 종료되는 데 따라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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