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 尹·崔에 “개무시·입당 왜 했냐”
엄격한 후보 검증 요구도
엄격한 후보 검증 요구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5일 개최한 대선주자전체회의에 유력 후보들이 불참하자 “앞으로 체제가 잘 자리잡을 것”이라면서도 “반복되면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간 불참의 사유가 공지된 경우도 있다”며 “오늘도 불참하신 후보 중에 한 분 같은 경우에는 경준위원장과 저에게 여러 경로로 사전에 잡은 일정이 있어서 미안하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분에 있어서 당연히 기존 일정을 취소하면서 까지 권하고 싶지 않다”며 “그런 부분은 앞으로 체제가 잘 자리잡을 것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는 이와관련 “그전에 잡아둔 일정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 아마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유승민·김태호·원희룡·윤희숙·하태경·황교안·장성민·안상수·장기표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하계 휴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경상남도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박진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중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자들은 지난 4∼ 5일 개최된 봉사활동과 당 회의에 모두 불참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겨냥했다.
특히 안상수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안 전 의원은 “후보들이 당을 개무시하고 있지 않느냐”며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없는데 입당을 하겠다고 했다. 원외에서 6~70명, 원내에서 4~50명 연판장을 돌리고 그러더라. 이게 패거리 정치 아니냐”고 질타했다.
하태경 의원도 “모든 후보들이 선당후사를 해주시길 원하고 특히 새로 입당한 두 분은 공식 레이스를 시작하자마자 밖으로 돌고 계시다”며 “각자 개인플레이를 하실거면 입당은 왜 하셨느냐”고 비난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새로 들어온 윤 전 총장과 최 전 감사원장은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지만 과연 정치와 대통령이라는 걸 어떻게 이해하고 입당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한 분은 뭘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말하고, 다른 한 분은 ‘후쿠시마 방사능이 유출 안됐다’고 말한다”고 꼬집었다.
윤희숙 의원은 “최 전 원장이 어제 출마하셨고,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면 정책비전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정도로 준비가 돼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비판하면서 “현직 의원들이 대선후보 캠프에 가서 일하는 걸 허락한 이 대표의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태호 의원은 엄격한 후보 검증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과연 국민의 상식에 벗어나는 국민의 도덕걱 기준 벗어나는 불량 후보를 경선 버스 태울 수 없다. 후보들 간 마타도어로 미래는 없고 과거만 있는 여권 경선과정 잘 보면서 우리는 되풀이해선 안된다”면서 후보검증 시스템을 버스 출발 전에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후보들간 불참의 사유가 공지된 경우도 있다”며 “오늘도 불참하신 후보 중에 한 분 같은 경우에는 경준위원장과 저에게 여러 경로로 사전에 잡은 일정이 있어서 미안하게 됐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분에 있어서 당연히 기존 일정을 취소하면서 까지 권하고 싶지 않다”며 “그런 부분은 앞으로 체제가 잘 자리잡을 것이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는 이와관련 “그전에 잡아둔 일정이 있을 수는 있다“면서도 ”이런 것들이 반복되면 아마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유승민·김태호·원희룡·윤희숙·하태경·황교안·장성민·안상수·장기표 등이 참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은 하계 휴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경상남도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박진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자가격리중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자들은 지난 4∼ 5일 개최된 봉사활동과 당 회의에 모두 불참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겨냥했다.
특히 안상수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안 전 의원은 “후보들이 당을 개무시하고 있지 않느냐”며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없는데 입당을 하겠다고 했다. 원외에서 6~70명, 원내에서 4~50명 연판장을 돌리고 그러더라. 이게 패거리 정치 아니냐”고 질타했다.
하태경 의원도 “모든 후보들이 선당후사를 해주시길 원하고 특히 새로 입당한 두 분은 공식 레이스를 시작하자마자 밖으로 돌고 계시다”며 “각자 개인플레이를 하실거면 입당은 왜 하셨느냐”고 비난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새로 들어온 윤 전 총장과 최 전 감사원장은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지만 과연 정치와 대통령이라는 걸 어떻게 이해하고 입당했는지 의구심이 든다”며 “한 분은 뭘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말하고, 다른 한 분은 ‘후쿠시마 방사능이 유출 안됐다’고 말한다”고 꼬집었다.
윤희숙 의원은 “최 전 원장이 어제 출마하셨고, 윤 전 총장의 행보를 보면 정책비전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정도로 준비가 돼있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비판하면서 “현직 의원들이 대선후보 캠프에 가서 일하는 걸 허락한 이 대표의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김태호 의원은 엄격한 후보 검증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과연 국민의 상식에 벗어나는 국민의 도덕걱 기준 벗어나는 불량 후보를 경선 버스 태울 수 없다. 후보들 간 마타도어로 미래는 없고 과거만 있는 여권 경선과정 잘 보면서 우리는 되풀이해선 안된다”면서 후보검증 시스템을 버스 출발 전에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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