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삼성, 외야수 김헌곤 부상 악재
갈길 바쁜 삼성, 외야수 김헌곤 부상 악재
  • 석지윤
  • 승인 2021.08.24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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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허리 부상으로 1군 말소
내달 초 지나야 복귀 가능할 듯
공격·수비 양면에서 공백 우려
선두권 싸움이 한창인 삼성이 주전 외야수 김헌곤(32)의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2차전 홈 경기에 앞서 외야수 김헌곤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헌곤을 대신해 외야수 박승규가 이날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헌곤은 이날 경기 전 훈련 도중 허리에 부상을 당해 1군에서 말소됐다. 우선 급하게 응급치료를 했지만 25일 날이 밝으면 병원에서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 수 없지만 9월 초가 지나야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은 김헌곤을 대신할 자원으로 외야수 김성윤을 콜업했다.

올 시즌 삼성의 주전 좌익수로 출장하던 김헌곤은 타율 0.321 출루율 0.398을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 중 절반인 4경기에선 멀티히트까지 기록하며 하위타선에서 삼성 타선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뿐만 아니라 준수한 타구 판단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중견수까지 커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외야 수비까지 겸비해 수비적으로도 기여가 높았다. 김헌곤의 부상 이탈로 삼성은 공수 양면에서 골머리를 썩게 된 셈이다.

삼성은 25일부터 선두권 경쟁자인 LG 트윈스와 KT WIZ를 연이어 만나는 대진으로 매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다음달 1일 더블헤더가 예정돼있는 등 갈길이 바쁜 상황에서 핵심 외야수 없이 2주가량을 버텨야 한다. 삼성이 김헌곤의 공백에 잘 대처해 선두권 싸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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