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어르신-대학생 ‘손 편지·우체통’ 소통
칠곡,어르신-대학생 ‘손 편지·우체통’ 소통
  • 박병철
  • 승인 2021.08.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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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마을서 ‘대학생 인문학 활동’
손편지우체통등장
칠곡군에서 열린전국대학생 인문학활동에서 코로나예방을 위해 손편지와 빛바랜 사진으로 대학생과 마을어르신이 소통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농촌 마을에서 펼치는 인문학 활동에 꾹꾹 눌러쓴 손 편지와 우체통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칠곡군은 지난 16~22일 까지 관내 4개 마을에서 대학생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2021 전국대학생 인문학 활동’을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뉴노멀 시대를 맞아 대두한 ‘환경’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칠곡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약목면 덕산2리, 동명면 금암3리, 왜관읍 석전2리, 왜관10리의 지역 4개 마을에서 5박6일 동안 출퇴근 형식으로 진행했다.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고 마을 어르신과 대학생들의 소통을 위한 도구로 손 편지와 우체통을 활용했다.

우체통은 들판, 마을 공터 등의 확 트인 야외 공간에 설치하고 학생들과 마을 어르신의 이용 시간을 분리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추억이 담긴 빛바랜 흑백사진과 삐뚤빼뚤한 글씨체로 작성한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

행사에 참가한 최정원(22·대구대)씨는 “마을 할머니께서 쓰신 손 편지에서 외할머니의 속마음이 느껴져 눈물이 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타인의 삶에 대해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칠곡=박병철기자 pbcchul@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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