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주소 몰라도 감사 마음 담은 선물 보내요”
“상대 주소 몰라도 감사 마음 담은 선물 보내요”
  • 강나리
  • 승인 2021.09.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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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온라인 선물 서비스 강화
마켓컬리, 10% 할인·쿠폰 적립
쿠팡, 명절 음식·가전 등 다양
하이마트, 답례품 기능도 있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 맞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비대면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앞다퉈 강화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보기 앱 마켓컬리는 최근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하면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선물과 감사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령자가 본인의 배송지 정보만 입력하면 선물이 택배로 전달되는 서비스다. 선물하기 상품 구매는 마켓컬리 회원만 가능하지만 선물 수령자는 회원이 아니어도 된다. 마켓컬리는 오는 20일까지 ‘선물하기’ 표시가 된 상품에 한해 최대 10% 할인 쿠폰 및 5% 적립 혜택을 준다.

쿠팡은 21일까지 진행하는 ‘2021 추석 빅세일 대축제’를 통해 선물하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을 받는 사람이 배송지를 입력하면 로켓배송 상품은 다음날, 로켓프레시 상품은 다음날 오전 7시까지 받을 수 있다. 쿠팡은 전·튀김 등 명절 음식부터 부모님 선물로 인기 있는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 사전 예약, 단 하루 특가, 추석 선물관, 추석 준비관, 브랜드관 등을 별도로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

SSG닷컴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가 판매하는 추석 선물세트 대부분을 선물하기 기능으로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롯데하이마트는 22일까지 온라인 선물하기 행사를 이어간다. 선물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해 선물받을 사람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해 결제하면 된다. 상대방이 메시지에 있는 ‘나도 선물하러 가기’를 클릭하면 롯데하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내 ‘선물하기’ 전문관으로 연결돼 답례품을 보낼 수도 있다. 하이마트는 행사 기간 서비스 이용 고객에게 가전 모델에 따라 엘포인트 최대 10만점을 제공하는 한편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 제주 1박 숙박권을 준다.

롯데온은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했다. 추석 수요를 감안해 매장에서 직접 찾는 ‘스마트픽’ 전용 상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상품에 선물하기 기능을 도입했다.

비대면 선물하기 서비스는 상대방의 주소를 몰라도 쉽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데다 한 번 결제로 다수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편의성 덕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모바일을 이용한 비대면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3조5천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카카오톡 서비스가 주도하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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