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이고 정교한 안무 눈길
대구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관장 김기덕)는 오는 25일 오후 2시, 5시에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를 개최한다.
비보이 뮤지컬 마리오네트는 아양아트센터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년 방방곡곡 문화 공감 공모사업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번 공연은 2002년 독일 ‘Battle of the year’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비보이팀 ‘익스프레션크루’가 2006년 초연한 이래 9년 만에 새로운 캐릭터와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로 무장한 창작 뮤지컬이다.
마리오네트 인형과 빨간 모자 소녀의 순수한 사랑 이야기로 사람이 조작하는 줄에 매달려 움직일 수밖에 없는 인형, 마리오네트의 슬픔과 환희, 만남과 이별, 사랑과 꿈, 갈등과 용서, 좌절과 도전 등의 감정을 강렬하면서도 서정적인 춤과 클래식하면서도 몽환적인 음악으로 표현해 기존의 비보이 공연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과 웅장함, 그리고 재미와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다. 특히, 인형이 실에 매달려 움직이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정교한 안무는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2만~3만 원. 예매 티켓링크. 문의 053-230-3316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