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확진자 이젠 재택치료가 원칙
모든 확진자 이젠 재택치료가 원칙
  • 조재천
  • 승인 2021.11.2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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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별방역대책 시행
추가접종 18세 이상 확대
방역패스 유효기간 6개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의료 체계가 시행되면서 신규 확진자는 물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연일 속출하는 등 핵심 평가 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일상 회복 1단계를 유지한 채 재택 치료 확대와 병상 확충에 주력하기로 결정했다.

2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의료 및 방역 후속 대응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중환자실 등 의료 대응 역량이 한계치에 임박하고 있고, 모든 선행 지표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상황을 고려해 현행 방역 대응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가 방역 조치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모든 코로나19 확진자는 앞으로 집에 머물며 치료받게 된다. 다만 입원 요인이 있거나 주거 시설이 감염에 취약해 재택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는 병원·시설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 그간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자 중 희망자에 한해 재택 치료가 이뤄져 왔던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 의료 체계의 대대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 방역 점검 회의’에서 “병상과 의료 인력 등 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부의 책임”이라며 “위중증 환자 치료와 재택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또한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18~49세 연령층에 대해서도 기본 접종 완료 후 5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60세 이상 연령층은 기본 접종 완료 후 4개월 뒤, 50대 연령층은 5개월이 지나면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제시해야 하는 ‘방역 패스’의 유효 기간도 기본 접종 완료 후 6개월로 정해져 내달 20일부터 적용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3차 접종을 조기 완료하는 것이 급선무다. 3차 접종이 추가 접종이 아닌 기본 접종이며 3차까지 맞아야만 접종이 완료되는 것으로 국민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이미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3차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긴장감과 속도감을 높여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을 제한하거나 식당·카페 모임 인원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국민 불편과 민생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의견 수렴을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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