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업 60% “작년과 자금사정 비슷”
포항 기업 60% “작년과 자금사정 비슷”
  • 이상호
  • 승인 2022.0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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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최대 애로요인
68% “운전자금 용도 대출”
포항지역 기업 자금사정이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상공회의소(포항상의)가 최근 포항지역 기업 84곳을 대상으로 ‘설명절 포항지역 기업 자금사정과 정책과제 조사’를 한 결과 63.1%가 ‘지난해 하반기 비슷하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보다 힘들다’는 답이 26.2%, ‘지난해 비해 나아졌다’는 답이 10.7% 순으로 나왔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서는 ‘나아졌다’는 의견이 19%로 지난해 11.6%보다 조금 증가했고 ‘비슷하다’는 의견도 48.8%로 지난해 43.5%보다 증가했다.

6개월 후 자금사정 전망은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다’는 답이 66.7%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간 내 경기 회복세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금보다 자금 사정이 나빠질 것이다’는 답이 22.6%로 나왔고 ‘다소 좋아질 것이다’는 답은 10.7%에 불과했다.

현재 기업들이 느끼고 있는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정책금리 인상’이 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담보위주 대출관행’ 19.5%, ‘환율불안지속’ 13.4%, ‘어려운 신용보증이용여건’ 3.7% 순으로 조사됐다.

대출자금의 주된 사용용도는 ‘운전자금’이 68.2%, ‘설비투자’ 23.5%, ‘기타’ 4.7%, ‘부채상환’ 2.4% 등 순으로 나왔다.

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정책당국의 금리·환율 등 전반적인 금융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보통이다’가 56.1%, ‘다소 불만족’ 32.9%, ‘다소 만족’ 7.3%, ‘매우 불만족’ 3.7% 순으로 답했다.

지역기업들 어려운 자금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정책자금 지원확대’가 42.2%, ‘대출금리 대폭인하’ 37.1%, ‘신용대출 확대’ 11.9%, ‘신용보증 지원확대’ 8.1% 순으로 의견을 제시했다.

포항=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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