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덕네거리 교통섬 일대에 계절 꽃들이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이달 중순부터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일 경주시에 따르면 황금정원 이음길 조성사업 일환으로 동부사적지-선덕네거리-동궁과 월지-박물관-월정교를 잇는 1km 남짓의 산책로에 계절꽃 1만8천여본을 식재했다.
경주시는 그간 선덕네거리 교통섬과 그 주변 도로변에 연간 3~4회 어디서나 흔히 보이는 계절 꽃을 심어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보여 왔다.
하지만 올해는 선덕네거리 교통섬에 다알리아, 에메랄드그린 등 계절꽃 1만8천여본을 식재하고 특색있는 화단으로 조성해 동궁과 월지를 잇는 교통섬 일대를 새로운 꽃단지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 꽃은 이번 주 개화해 5월 중순이면, 절정을 이룰 전망이며, 자가용이나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으로 쉽게 꽃단지를 볼 수 있게 됐다.
김은락 도시공원 과장은 “해마다 경주시가 해오던 도로변 계절꽃 식재 사업을 올해는 더욱 예쁜 볼거리로 만들었기에 시민들과 우리 시를 찾는 관광객들은 보다 신선하고 화사한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