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리카 폭염, 쪽방거주민 지낼 곳 책임져라”
“대프리카 폭염, 쪽방거주민 지낼 곳 책임져라”
  • 김수정
  • 승인 2022.05.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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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빈곤네트워크 기자회견
“취약계층 건강불평등 심화 돼
냉방 임시 거주 공간 마련해야”
대구지역 인권단체가 대구시에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임시 거주공간 확충 등 종합 폭염 대책을 요구했다.

반빈곤네트워크 등 11개 지역 인권시민단체는 19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쪽방거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즉각적인 냉방 임시 거주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대구지역은 대프리카라고 불릴 정도로 폭염 및 열대야 일수가 많지만 폭염으로 인한 주거빈곤층의 고통과 건강불평등은 심화되고 있다”며 “쪽방거주민들은 여름철 권고치보다 5도 정도 높은 실내 기온에서 생활하면서 만성 질환과 건강 문제에도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의 폭염 대응 종합 대책은 폭염재난에 노출된 주거빈곤층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주거빈곤계층의 생존권과 관계된 문제인 만큼 폭염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 폭염 대책 등 다각도로 폭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대구시에 △냉방이 가능한 임시 거주 공간 이주 즉각 시행 △민관 합동 폭염 대책기구 수립 등을 요구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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