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용호초등학교(교장 김경숙)는 2022학년도 대구시교육청 인성교육 중점학교에 선정되었다.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확립하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규칙과 질서를 준수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실천중심 인성교육을 적극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5일(화) 3학년 학생 76명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대경뿌리학교에서 운영하는 “전래놀이와 함께하는 뿌리교육 가훈자랑 체험학습”을 실시하였다.

가훈자랑 체험학습 1~2교시에는 대구의 뿌리와 나의 뿌리에 대해 알아보고, 가훈의 뜻과 필요성에 대해 공부한 후 각 가정의 가훈을 멋진 부채에 나타내어 소개하는 시간으로 운영되었다. 동네를 벗어나 보지 못한 3학년들은 사회 시간에 배운 동구의 유래와 문화유적지에 귀를 쫑긋, 동구보다 더 넓은 대구의 인물과 역사 이야기에 눈을 번쩍 뜨고 고장의 자랑거리도 찾아보았다.

3~4교시에는 학급별로 전래놀이인 비석치기의 다양한 방법들을 배웠고, 장명루 팔찌 만들기를 체험하였다. 전래놀이로 운동장에서 이루어진 비석치기 활동은 나의 비석을 조심조심 안전하게 운반하여 바닥에 놓여진 상대편의 비석을 맞추어 넘어뜨리는 놀이이다. 놀이의 유래와 규칙을 자세히 듣고 큰 소리로 응원도 하며 학생들은 즐겁게 참여하였다. 단오날 어린이가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며 오방색실과 나무방울로 만들어 손목에 차게 한 전통팔찌인 장명루 만들기 수업에서는 오방색의 의미를 이해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친구들과 서로 도우며 실을 묶고 팔찌를 완성하였다.

전래놀이와 함께하는 뿌리교육 가훈자랑 체험학습에 참여한 3학년 학생들은 “처음 듣는 말이좀 어려웠지만 공부하면서 나의 뿌리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우리 집 가훈이 무엇인지도 자세히 알게 되었다.”, “강사 선생님이 쉽게 설명해주셔서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팀을 나눠 비석치기하며 큰 소리로 응원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실을 규칙에 맞게 엮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친구들이 도와주어서 쉽게 완성할 수 있어 고마웠다. 완성된 팔찌를 손목에 차고 나니 내가 직접 만들어서 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