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성에 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 짓는다
경주·의성에 고령자 맞춤형 임대주택 짓는다
  • 윤정
  • 승인 2022.06.0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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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차 사업 대상지 선정
사업비 27억3천만원씩 투입
텃밭·시니어카페 등 함께 운영
경북 경주시와 의성군, 전북 장수군에 고령자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제공되는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2022년 고령자복지주택 제1차 사업 대상지로 경주시·의성군·장수군 등 3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어르신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임대주택 건설비의 80%, 사회복지시설 건설비로 27억3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자체 제안을 바탕으로 현장 조사 및 평가위원회 검토를 거쳐 선정된 3곳은 모두 고령화율(24~43%)이 전국 평균(17%)보다 높아 고령자 주거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율이 43%로, 전국 1위인 의성군은 인접한 공립요양병원과 고령친화복지교육센터, 종합복지관, 재가복지시설 등과 연계한 60가구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을 지어 연계 효과를 낼 계획이다.

경주시에는 120가구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이 들어서며 텃밭·시니어카페·건강관리실 등이 함께 설치된다. 노인들을 위한 건강관리, 치매 예방, 노인대학, 취미 교실 등도 함께 운영된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총 6개 지역의 고령자복지주택에서 709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충북 영동 부용(168가구) △충남 청양 교월(127가구) △전북 고창 율계(128가구) △전북 군산 오룡(150가구) △경남 진주 평거(104가구) △경남 남해 창선(3가구) 등이다.

고령자복지주택 신청은 LH 마이홈센터에서 하면 된다.

김홍목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요양·돌봄·일자리 등 고령자 맞춤형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은 2027년까지 매년 1천호 이상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롭게 조성될 경북 경주·의성·장수군의 고령자복지주택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협업 등 지자체와 함께 다양한 방안을 강구 할 것”이라며 “지역 내 고령자 주거복지의 실질적인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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