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태석입니다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우리는 이태석입니다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 석지윤
  • 승인 2022.06.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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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이태석’들이 이어가는 사랑의 릴레이
신부님 사랑으로 자란 아이들
세상에 그 사랑 온전히 돌려줘
우리는이태석입니다
구수환 지음/북루덴스


앞날이 보장되는 의사라는 직업을 뒤로 하고 살레시오수도회 소속 사제가 되어 아프리카 수단을 임지로 택해 의료기구나 물품의 부족을 미소와 사랑으로 가득 채운 이태석 신부.

저자는 해지고 빛바랜 옷을 걸친 채 이태석 신부와 해맑게 웃던 아이들, 이 신부에게 특별히 사랑받던 한센인들의 10년 후의 이야기를 전한다. 전쟁으로 피폐해진 아이들의 정서를 치유하고자 이태석 신부가 만든 브라스밴드가 해체되고 돌보는 이들이 없어 황량해진 한센인 마을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자는 이 신부 선종 이후 톤즈는 이 신부가 오기 전으로 돌아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톤즈의 희망을 되살리고자 브라스밴드를 부활시키고 이태석 신부를 그리워하며 날마다 울다 잠든다는 아순다가 쓸쓸하게 죽어가자 아순다의 무덤에 표식을 세워 그녀를 기억하고자 한다. 이태석 신부는 갔지만 톤즈와 한센인 마을 라이촉에 이 신부가 쏟았던 사랑을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 이태석 신부의 뜻을 잇는 길임을 알기 때문이다.

이태석 신부는 가난과 내전의 참화 속에서 힘겨운 삶을 이어가는 톤즈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고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브라스밴드를 창단 단원으로 참여시키고 학비를 대주며 학업을 독려했다. 그 과정에서 이 신부는 아이들에게 의사, 기자의 꿈을 심어준다. 이태석의 제자라 불리는 아이들은 예비 의사 40여 명, 저널리스트, 약사, 국영기업 공무원으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이태석 재단은 학비, 생활비 등을 지원하며 제자들의 든든한 뒷배로서 역할을 담당했다. 이태석 신부의 사랑으로 자란 제자들이 세상에 그 사랑을 온전히 돌려주는 모습 속에서 저자는 이태석 신부의 부활을 경험한다. 이태석 신부가 보여준 더할 나위 없는 사랑을 섬김의 리더십이라고 규정하는 저자는, 섬김의 리더십이야 말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한다.

이태석 신부가 톤즈에서 뿌린 사랑의 씨앗은 톤즈를 넘어 전 세계로 확대된다. 저자는 제자들과 수많은 ‘이태석들’이 이어가는 사랑의 릴레이를 담은 영화 ‘부활’을 통해 이태석 정신의 실천이야말로 세상을 바꿀 확실한 무기임을 확신한다. 나아가 저널리스트로서의 경험을 살려 청소년들에게 이 시대 저널리즘의 역할과 이태석 리더십에 대해 강연한다. 진학을 위한 스펙보다 진정한 봉사와 실천이 행복한 삶에 이르는 길임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저자. 저자는 ‘이태석’의 삶을 자신의 삶으로 받아들이며 우리를 행복한 삶으로 안내하겠다는 새로운 희망을 심고 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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