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서 값싸고 든든하게 점심 해결”
“대형마트서 값싸고 든든하게 점심 해결”
  • 강나리
  • 승인 2022.07.2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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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델리코너 매출 50%↑
8천원 미만 샌드위치·초밥 등
피크닉박스 소비자 선호도 높아
“가성비·맛 충족하는 메뉴 개발”
홈플러스_런치플레이션에델리점심매출
고물가 흐름에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지속하면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 달간 홈플러스 델리 코너의 점심 매출이 49%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홈플러스는 4천원대의 샌드위치, 샐러드 등 델리 신상품을 선보였다. 홈플러스 제공

고물가 흐름 속 ‘런치플레이션’(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현상이 심화하면서, 점심시간대 대형마트의 즉석조리식품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한 달간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의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했다. 이 회사 측은 “8천원 미만의 합리적 가격을 앞세워 샐러드부터 샌드위치, 초밥 등 다양한 메뉴를 고를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낀 직장인들의 점심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소비자들이 많이 찾은 상품은 ‘샌드위치 피크닉박스(7천990원)’, ‘유부초밥 피크닉박스(7천990원)’, ‘치즈 함박 스테이크(4천990원)’, ‘민물장어롤(4천990원)’ 등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든든한 한끼를 챙길 수 있는 메뉴들이다.

특히 피크닉박스는 약 2인분 정도의 양으로 한 사람당 4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점심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 샌드위치·샐러드 카테고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 맞춰 홈플러스는 지난 21일 4천원대의 델리 신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수요가 급증한 샌드위치와 샐러드 메뉴에 힘을 줬다. ‘키토에그랩 샌드위치’와 ‘와사비크래미랩 샌드위치’를 4천890원에 판매하고, ‘지금한끼 샤인머스캣 리코타 샐러드’는 리뉴얼을 통해 4천990원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배달 메뉴인 치킨 가격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대형마트 델리 치킨도 주목받고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달 30일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시한 ‘당당치킨’은 후라이드 한 마리에 6천99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입소문을 타, 지난 21일까지 누적 판매량 18만9천마리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16일 초복에 진행한 ‘당당치킨’ 5천마리 선착순 4천990원 행사에는 전국 대부분의 매장에서 줄서기 현상이 빚어져 준비 물량이 1시간 이내에 완판됐다. 행사 물량 외에도 정상가에 1만2천200마리가 추가로 팔리면서, 하루 만에 1만7천200마리 판매를 기록했다.

한상인 홈플러스 메뉴개발총괄은 “계속되는 물가 상승으로 점심 값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부담 없이 든든한 한끼를 챙길 수 있는 ‘갓성비’ 델리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물가 방어 최전선에 있는 대형마트로서 앞으로도 가성비와 맛을 모두 충족하는 다양한 델리 메뉴를 선보여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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