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과 붙은 대구FC, 안방서 ‘무릎’
수원과 붙은 대구FC, 안방서 ‘무릎’
  • 석지윤
  • 승인 2022.08.0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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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패…7경기째 무승
좀처럼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대구FC가 홈에서도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대구FC는 3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6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시즌 5승 12무 7패(승점 27점)째. 이날 패배로 대구는 17라운드 제주전 승리 이후 7경기째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대구는 김진혁-홍정운-정태욱의 스리백과 홍철-페냐-이진용-황재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세징야-제카-고재현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오승훈을 내세웠다. 교체명단에는 이윤오, 조진우, 장성원, 김희승, 케이타, 오후성, 이근호 등이 포함됐다.

대구는 전반 초반 페냐-세징야-제카로 이어지는 브라질 트리오를 앞세워 공세를 퍼부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오히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중거리슛으로 수원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공세를 주고받던 대구는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32분 공격에 가담한 정태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며 획득한 페널티킥을 세징야가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동점 직후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가 추가로 수원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역전에 실패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동점인 채로 전반이 종료됐다.

대구는 교체 자원 투입 없이 맞은 후반 초반, 홍정운의 실수로 재차 리드를 빼앗기는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7분 상대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홍정운이 상대 공격수와의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며 저지하지 못했고, 그결과 일대일 위기가 초래돼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7분 대구는 공세를 강화하기 위해 홍정운 대신 이근호를 투입하는 공격적 교체를 단행했다. 이후에도 동점골이 나오지 않자 후반 34분 대구는 이진용, 고재현, 홍철 대신 김희승, 오후성, 케이타를 투입했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항의 과정에서 알렉산더 가마 감독이 퇴장을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추가시간에도 대구의 득점은 나오지 않은 채 시합이 종료됐다.

대구는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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