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카누실업팀, 코로나 속 ‘값진 성과’
동구청 카누실업팀, 코로나 속 ‘값진 성과’
  • 박용규
  • 승인 2022.08.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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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여간 6개 대회서 28개 메달 획득
내년 아시안게임 대표 2명 선발 목표
동구청팀
대구 동구청 카누실업팀. 왼쪽부터 오은서(카약), 김현수(카누), 이종범(카약), 이제형(카누), 오해성(카누) 선수, 가운데 박기정 감독. 동구청 카누실업팀 제공

대구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존재하는 동구청 카누실업팀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값진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대구 동구청 카누실업팀은 1991년 우리나라 카누 역사상 최초로 창단된 실업팀이다. 동구청팀은 감독 1명과 선수 5명(카누 3, 카약 2)으로 구성돼 있다.

동구청에 따르면 동구 카누실업팀은 지난 2년간 총 6개 전국 대회에서 총 28개의 메달(금1, 은12, 동15)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정된 일부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거나 일부 훈련이 제약되는 등 문제를 겪었음에도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

동구청팀은 비인기종목 중 하나인 카누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7월쯤 초·중·고와 다문화학생 대상으로 카누 체험 교실을 운영하며 재능 기부 활동도 하는데 지난 2년간은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취소됐다.

박기정 동구청팀 감독은 “수상훈련은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동계 체력훈련을 할 때는 실내수영장을 사용하거나 산악훈련을 해야 하는데 코로나 방역수칙 때문에 한계가 따라서 평소대로 체력훈련을 가져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동구청팀은 현재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충남 부여군에서 진행 중인 ‘제18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둠과 함께 내년에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최소 2명 이상의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최종 선발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박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도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선수와 지도자 간 화합과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 우리 선수들이 2명 이상은 최종 선발될 수 있게 선수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누는 외날노를 사용해 한 명이 한 방향으로 젓고, 카약은 양날노를 사용해 양방향으로 젓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종목은 1인승, 2인승, 4인승이 있고 거리는 200m, 500m, 1000m로 분류된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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