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운송장비 운영·유가↑ 영향
車 용품 18%↑·타이어 10%↑
수리비·대리운전 이용료도 상승
車 용품 18%↑·타이어 10%↑
수리비·대리운전 이용료도 상승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교통비가 5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승용차와 같은 개인 운송장비 운영 관련 비용은 기름값부터 차량용품, 수리비, 주차료, 대리운전 이용료까지 줄줄이 올랐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교통비는 1년 전보다 15.3% 상승했다. 교통비 상승률은 지난 3월 12.7%, 4월 13.8%, 5월 14.5%, 6월 16.8%에 이어 7월까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교통비가 5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1997년 12월~199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교통비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유가 영향 등이 꼽힌다. 교통비는 승용차 등 운송장비 가격, 연료비·수리비 등 개인 운송장비 운영 가격, 철도·도로·항공 등 운송 서비스 가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개인 운송장비 운영이 7월에 26.0% 오르면서 교통비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47.0%), 휘발유(25.5%), 자동차용 LPG(21.4%) 등 연료 및 윤활유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뿐 아니라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부품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기름값 이 외에 개인 운송장비 운영 관련 다른 항목도 잇따라 오르는 양상이다.
7월 카시트, 와이퍼 등 자동차용품은 18.1% 올라 2013년 9월(21.3%)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자동차 타이어는 9.9% 상승했다.
엔진오일 교체 비용은 10.5% 올라 지난 2009년 6월(11.7%) 이후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자동차 수리비도 4.3% 올라 2008년 11월(4.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외 세차비(8.9%), 주차비(4.7%)도 동반 상승했다.
승용차 임차료(24.7%)와 대리운전 이용료(13.0%)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교통비 중 개인 운송장비 운영 가격뿐 아니라 운송 서비스 가격도 2.8% 올랐다.
특히 국제항공료(23.0%)와 국내 항공료(16.3%)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유가 상승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객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이삿짐 운송료(7.3%)와 택배 이용료(4.7%)도 상승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승용차와 같은 개인 운송장비 운영 관련 비용은 기름값부터 차량용품, 수리비, 주차료, 대리운전 이용료까지 줄줄이 올랐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교통비는 1년 전보다 15.3% 상승했다. 교통비 상승률은 지난 3월 12.7%, 4월 13.8%, 5월 14.5%, 6월 16.8%에 이어 7월까지 5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고공행진을 이어왔다. 교통비가 5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1997년 12월~1998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교통비 상승세의 주요 요인으로는 유가 영향 등이 꼽힌다. 교통비는 승용차 등 운송장비 가격, 연료비·수리비 등 개인 운송장비 운영 가격, 철도·도로·항공 등 운송 서비스 가격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개인 운송장비 운영이 7월에 26.0% 오르면서 교통비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유(47.0%), 휘발유(25.5%), 자동차용 LPG(21.4%) 등 연료 및 윤활유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뿐 아니라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부품 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등이 맞물리면서 기름값 이 외에 개인 운송장비 운영 관련 다른 항목도 잇따라 오르는 양상이다.
7월 카시트, 와이퍼 등 자동차용품은 18.1% 올라 2013년 9월(21.3%)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자동차 타이어는 9.9% 상승했다.
엔진오일 교체 비용은 10.5% 올라 지난 2009년 6월(11.7%) 이후 최고치를 찍은 데 이어, 자동차 수리비도 4.3% 올라 2008년 11월(4.3%)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외 세차비(8.9%), 주차비(4.7%)도 동반 상승했다.
승용차 임차료(24.7%)와 대리운전 이용료(13.0%)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교통비 중 개인 운송장비 운영 가격뿐 아니라 운송 서비스 가격도 2.8% 올랐다.
특히 국제항공료(23.0%)와 국내 항공료(16.3%)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유가 상승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객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이삿짐 운송료(7.3%)와 택배 이용료(4.7%)도 상승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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