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야영장 사전예찰·안내방송
피해 발생 시 교통통제 등 대처
이날 회의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로 수도권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회의는 23개 시군, 20개 협업부서, 대구기상청, 경북경찰청, 경북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한 기관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명피해 발생은 없도록 집중호우 대응에 최선을 다하자고 입을 모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2일까지 경북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00~300mm 까지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하고 있다.
이에 도는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단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휴가철 산간계곡 및 야영장과 산사태 우려지역 및 저지대 침수위험지역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은 사전예찰과 안내방송 등을 통해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 피해발생 시에는 주민생활 안정지원을 비롯한 공공시설물 응급복구, 교통통제 및 해소방안 등 각 기관과 부서별로 집중호우에 대비 해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기로 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수도권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를 거울삼아 지역에는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 대피와 대응을 해 나가자”며 “모든 기관에서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재난 대비·대응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