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사시설 통합이전’ 군위군도 가세
‘대구 군사시설 통합이전’ 군위군도 가세
  • 김병태
  • 승인 2022.08.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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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열 군수 “주민 의견 수렴
민군상생 복합타운으로 추진
군의회서도 적극 협조 밝혀”
칠곡군과 본격 유치경쟁 전망
군부대이전협의2
김진열 군위군수(왼쪽)와 윤영대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이 30일 만나 군사시설 통합이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칠곡군에 이어 군위군이 대구시가 이전 추진 중인 군부대를 포함한 군사시설 통합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칠곡군과 군위군의 대구지역 군사시설 이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구시 윤영대 군사시설이전단장은 이날 군위군을 방문, 김진열 군수와 군사시설 이전에 대한 사업내용 설명과 사업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윤 단장은 “이전 대상 부대는 국군 부대 4곳(제2작전사령부, 제50보병사단,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방공포병학교)과 미군 부대 3곳(캠프워커·헨리·조지)으로 전체를 통합해서 민군상생 복합타운 개념으로 추진하며 12월까지 국방부에 이전협의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군상생 복합타운은 산재해 있는 군사시설을 지역단위로 통폐합하는 등의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부대의 문화·체육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지역민과 함께 사용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개발이익에 따른 혜택과 사유 재산권 보장 등의 내용으로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다.

대구시 편입이 예정된 군위군은 군사시설 이전시 관할 내의 이동으로 인구·소비 등 경제효과가 외부 유출없이 유지되며 또한 이전 협의절차 간소화 및 일원화로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상주영천고속도로), 철도(중앙선) 및 공항(대구경북통합신공항) 등 교통 여건과 접근성이 좋고 개발제한구역이 없어 이전사업 추진에 유리하고 현 부대 주둔지와 인근 생활권으로 근무자의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사 군, 위세 위 군위(軍威)는 지명에서 보듯 예부터 군사 시설과 인연이 많은 곳이고, 전날 군위군의회에서도 대구시 군사시설 통합이전사업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으며 향후 추진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발전을 위한 민군상생 복합타운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욱 칠곡군수는 지난 19일 대구시 산격동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나 군부대 통합 이전을 주제로 첫 만남을 갖고 군부대 이전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선거과정부터 지천면에 군부대 유치 의사를 밝혀 온 김 군수는 이날 회동에서 “대구시 계획을 적극 지지하며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태·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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