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추락…환율 또 연고점
코스피 추락…환율 또 연고점
  • 김주오
  • 승인 2022.09.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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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대량 매도 나서
6월 22일 이후 낙폭 가장 커
환율, 13년 4개월 만에 최고
장중 연고점 하루 만에 경신
코스피가 1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 매도에 2,410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6.44포인트(2.28%) 내린 2,415.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낙폭은 지난 6월 22일(-2.74%) 이후 가장 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천586억원, 8천325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조1천610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에 민감한 외국인 투자자 수급이 악영향을 받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7.3원 오른 1,3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중 한때 1,355.1원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1,352.3원)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이날 환율은 고가 기준으로 2009년 4월 29일(1,357.5원) 이후 종가 기준으로도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13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2.18%)와 SK하이닉스(-2.94%)가 나란히 2%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화학(-1.42%), 현대차(-0.26%), 삼성SDI(-3.85%) 등 대부분 종목이 내림세였고, LG에너지솔루션(0.11%)만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기계(-3.79%), 섬유·의복(-3.71%), 건설업(-3.64%), 금융업(-2.85%), 운수·창고(-2.77%) 등 대다수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른 종목 수는 78개, 내린 종목 수는 827개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2.32%) 내린 788.32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69억원, 1천36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천60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50%), 에코프로비엠(-4.99%), 엘앤에프(-4.60%), 펄어비스(-4.75%)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였다.

카카오게임즈(-5.11%)는 인기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이용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환불소송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8조1천517억원, 6조5천298억원이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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