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 단풍철 앞두고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
대구소방, 단풍철 앞두고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
  • 정은빈
  • 승인 2022.09.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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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대구 산악사 989건… 30.3% 가을철 집중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본격적인 단풍철을 앞두고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지난 2019년 267건, 2020년 350건, 지난해 372건 총 989건이다. 이 가운데 300건(30.3%)이 가을철(9~11월)에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실족이나 일반 조난 등 ‘부주의’가 87.2%를 차지했고, 연령대는 50대·60대(41%)가 가장 많았다.

대구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객이 증가하는 주말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악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등산객 안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등산로 곳곳의 위치표지판·구급함 등 안전시설물 점검과 소모품을 보충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산악사고 빈발 위험지역 4개소를 발굴해 안전시설물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등산을 계획할 때 기상 상황을 미리 알아보고 일몰 시간을 고려해 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고령자는 스스로 몸 상태를 파악해 적당한 코스로 등반해야 한다. 산악사고에 대비해 등산로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 사진을 찍어두거나 스마트폰 위치 전송 기능 등을 익혀두면 사고 위치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

김봉진 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철저한 준비와 주의를 기울이면 대부분의 산악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면서 “산에서는 사소한 사고가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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