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본부, 25년 만에 이전 추진
대구소방본부, 25년 만에 이전 추진
  • 정은빈
  • 승인 2022.09.29 21: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달서구 죽전동에 ‘새둥지’
2025년까지 단계적 추진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소방안전본부·북부소방서 청사 전경. 정은빈기자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소방안전본부·북부소방서 청사 전경. 정은빈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가 북구 칠성동에 둥지를 튼 지 25년 만에 이전을 추진한다. 대구소방안전본부(이하 본부)는 29일 달서구 죽전동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5년 이전 완료를 목표로 내년 행정 부서부터 단계적으로 옮겨갈 예정이다.

본부는 위치 적정성과 부지 면적 등을 고려해 죽전동을 이전지로 정했다. 이전할 부지에 남아 있는 건축물을 활용하는 동시에 부족한 공간을 증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직원이 점차 늘어나면서 업무 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져 청사를 확장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게 본부 설명이다. 현재 상근 인원은 160여 명으로, 지난 2002년(90여 명)과 비교하면 70여 명 늘었다.

현 청사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7천600㎡ 규모로, 1997년 준공 당시부터 본부와 북부소방서가 함께 사용해 왔다. 이 가운데 2층과 5층 일부, 4층 전체를 본부가, 나머지를 북부소방서가 쓰고 있다.

본부가 사용하는 면적은 2천300㎡로, 전국 광역시 소방본부 청사 평균 3천300㎡를 밑돈다. 현 청사를 리모델링하는 방법도 검토했지만 대지면적에 따라 증축에 한계가 있고, 119종합상황실·수보대를 같은 층에 배치하기도 힘들어 이전을 결정했다고 본부는 설명했다.

 
본부 관계자는 “부지 자체가 작은 편이라 건물도 협소하고, 주차장 1일 주차대수가 30여 대인데 소방차도 있으니 민원인이 주차할 공간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본부가 떠난 칠성동 건물은 북부소방서가 사용하게 된다. 본부는 나머지 빈 공간에 대한 활용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본부 관계자는 “직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119상황실과 수보 공간을 확충해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대시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