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쏘아올린 작은 셔틀콕
꿈을 향해 쏘아올린 작은 셔틀콕
  • 여인호
  • 승인 2022.10.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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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리초, 교육감배대회 출전 목표 구슬땀…귀한 1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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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중리초등학교(교장 김명옥)는 지난 5월 16일부터 9월 4일까지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셔틀콕, 희망콕」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신체활동에 제약을 받아오던 학생들은 지난 4개월간 학교 강당을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채우며 꿈을 향한 작은 셔틀콕을 수없이 쏘아 올렸다.

「셔틀콕, 희망콕」프로그램의 시작은 배드민턴 동아리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과 더불어 학교에서는‘학교스포츠클럽 배드민턴부’를 개설하였고, 놀랍게도 전체 22명의 6학년 학생 중 20명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였다.

그동안 친구들과 함께하는 체육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던 학생들은 수업 전, 점심시간, 방과후 시간에도 늘 강당에서 집중하고 몰입하며 주도적으로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의 도전은 동아리 활동 참여뿐만 아니라, ‘교육감배 학교 스포츠클럽 대회’라는 목표로이어졌다. 4개월 남짓한 짧은 훈련 끝에 지난 9월 3일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한 15명의 선수들은 대회 우승이 아니라, ‘힘찬 도전’을 목표로 삼았으며, 꿈을 찾아 도전하는 열정으로 구성된 팀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3년간 중리초에서 운영하고 있는 IB PYP 프로그램의 ‘도전하는 학습자상’을 구현하였고, 아울러 첫 도전에서 뜻밖의 귀한 1승의 기쁨도 누릴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배드민턴 시간이 너무 즐겁고 설Ž 예전에는 이렇게 열심히 참여한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내가 집중할 수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어 행복하다. 대회에서 1승을 하게 되어 너무 기분이 좋았고, 역전패를 당한 것은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 많은 연습을 통해 또 다른 대회에 도전을 꼭 해보고 싶다” 고 말했다.

김명옥 교장은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선수들에 비해 우리 학생들의 기량이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대회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함께 마음을 나누며 목표를 위해 한마음이 되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한 것이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자신들의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학생들이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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