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물놀이 체험 등 소양 쌓아
계명대가 말레이시아 중등학교 현지 한국어교원을 대상으로 방한 연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는 2015년 말레이시아 중등학교에서 ‘한국어’가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된 이후 대한민국 교육부의 지원으로 이뤄진 최초의 현지 한국어교원 대상 연수이다.
이번 연수는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의 부시로 학장, 셀바 학과장, 배명숙 교수와 함께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에서 한국어교원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은 후 현지 고등학교에 배치된 교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수 프로그램은 대구, 안동, 경주, 울산 일원에서 실시되는 현장 학습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계명대 한국어학당의 수업 참관 및 한국어 교사와의 나눔의 시간 등을 가지며, 현장 적용력 향상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계명대 한한촌 일대에서 한복 착용 체험, 사물놀이 및 부채춤 수업 등을 실습하며,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교육하기 위한 기본 소양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에 인솔자로 참가한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의 부시로 학장은 “이번 연수를 지원해 준 대한민국 교육부와 프로그램을 잘 준비해 준 계명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계명대와 말레이시아교원양성대학이 여러 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선정 계명대 한국어교육전공 교수는 “이번 연수가 우리 대학의 한국어교육전공 학생들에게는 신선한 자극이 되고, 말레이시아 교원들에게는 한국어교원으로서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의 ‘해외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 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는데, 연수 비용은 전액 교육부와 주말레이시아 한국교육원이 지원하고 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