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통합 효과 미미”
이영애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통합 효과 미미”
  • 윤정
  • 승인 2022.11.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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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인사·급여 등 혼선 발생
시립예술단, 여전히 방만 운영”
 
대구시의회 이영애(교육위원회, 달서구1·사진) 의원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통합 효과가 미미하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30일 제29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구시가 6개의 재단·문화시설을 통합해 설치한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통합에서 제외된 대구시립예술단이 여전히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대구시는 지난 10월 ‘기능 중복과 방만 경영’ 개선을 이유로 3개 재단(대구문화재단·대구관광재단·대구오페라재단)과 3개 시설(문화예술회관·콘서트하우스·대구미술관)을 통합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화진흥원)을 설립했다.

이 의원은 “대구시가 문화진흥원을 준비한 기간은 3개월 정도로, 일반적인 통합 과정인 ‘조직진단 후 통합’이 아닌 ‘통합 후 조직진단’을 시행해 행정·인사·급여·사업 등의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문화진흥원은 6개의 기관이 통합됐음에도 조직진단 결과 없이 통합해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특히 대구시가 통합의 효과로 말하는 인건비·운영비 절감 효과는 진흥원이 아닌 대구시에서 집행하는 예산일 뿐 절감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문화진흥원이 발표한 5대 전략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대구발 월드클래스 콘텐츠 육성’을 비전으로 대구오페라축제를 세계 5대 축제로 도약시키겠다는 문화진흥원의 목표에 대해 “대구시는 2023년 오페라하우스 예산을 8억원을 삭감(위탁사업비 3억원, 오페라축제 5억원)하는데 예산을 줄이고 어떻게 세계 5대 축제로 도약시키겠다는 것인가”라며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이라고 질타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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