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학령인구 감소 선제적 대응”
임종식 경북교육감 “학령인구 감소 선제적 대응”
  • 김상만
  • 승인 2023.01.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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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 가꾸기 등 맞춤 사업
학생 정서 안정·사회성 회복 중요
시울림이 있는 학교 정책 확대
소규모 학교 질 높은 교육 제공
지역 특색 맞는 운영 모델 개발
임종식-경북교육감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2023년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삶이 있는 교육과정, 힘이 되는 미래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학교, 혁신하는 교육지원을 정책 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 1년 간의 주요 교육정책의 성과는?

△지난 임기 4년 동안‘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왔으며, 앞으로의 4년도 아이들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각오다. 올 한 해 주요 교육정책은 모두가 존중받는 따뜻한 경북교육과 흔들임 없는 미래교육정책의 추진, 온전한 교육회복이었다.

삶의 힘을 키우는 인성교육 강화와 미래교육을 대비한 수업혁신으로 한 명의 아이도 낙오되지 않도록 기초기본 학력 보장을 위한 개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했다.

또 안전교육 및 맞춤형 복지를 확대해 모두가 행복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고 서로 존중하는 교육공동체 조성 및 소통과 학교지원 강화로 교사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지원 행정을 실현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한 해 ‘2022년 경북교육청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코딩교육 분야) 수상,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 1위 및 5년 연속 학생부 전국 1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종합 3위(역대 최고 성적)’, ‘2022 경북 직업계고 최종 취업률 67.9%(전국 평균 57.8%)’로 전국 1위(3년 연속 전국 최고 취업률), ‘2022년 경북교육청 감사활동 심사 최고 등급 A등급’달성, 등 각종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2022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전’ 3개교(김천 조마초, 문경 당포초, 포항 청하중) 우수학교 선정, 행안부 주관 2022년 기록관리 기관평가 최고 등급(2년 연속) 달성 등의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학습결손과 더불어 학생들의 정서적·신체 건강의 회복 방안은?

△학습 결손으로 인한 학력격차 해소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성교육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는 ‘시울림이 있는 학교’ 정책을 확대해 찾아가는 시울림 학교 콘서트 개최, 시 정원 가꾸기, 시울림학교 지도교사 역량 강화 연수 등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심성과 표현력을 기르는 활동을 지원하겠다.

사회성 함양과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행복교육 실천학급 1천683학급, 맞춤형 인성교육 프로그램 ‘우리 모두 다함께’ 1천619학급, 동식물과 함께하는 심리·정서 안정 지원 프로그램 초·중·고 특수학교 283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모든 학생들의 몸과 마음건강 회복을 돕고 있다.

인문·봉사·체육·예술의 4가지 영역에서 가능성과 잠재력을 키워주는‘도전, 성취프로그램’의 내실화를 위해 가이드북 개발 및 보급, 컨설팅을 제공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학령 인구 감소 및 소규모 학교 증가 대책은?

△소규모 학교는 학생 간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 경험 부족,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 및 다양한 전공 교사의 확보에 어려움으로 자칫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경북교육청은 소규모 학교의 질 높은 교육과정 운영을 목표로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는 지역 특색에 맞는 소규모 학교의 운영 모델을 개발·공유하는 특화 교육과정으로 올해 초등학교 34교 46학급에 2억 5천800만 원을 지원한다.

학생 수가 적어서 운영하기 어려웠던 프로젝트 학습, 운동회, 학예회 등을 인근 학교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지역의 문화·산업·경제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활동 및 교과수업을 전개하는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학교 간 예술 및 체육 교과 중심의 공동 수업을 실시하는 ‘초-중 연계 학교’, 원격수업 플랫폼을 활용한 네트워크 학급을 구성·운영하는‘원격 화상 수업 학급’ 4가지의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복식학급에는 복식학급 협력 강사를 지원, 교원 자격증을 소지하고 학생 지도 경험이 있는 강사 37명을 지원한다.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자유학구제를 희망하는 작은 학교 중 시행 여건이 적합한 학교를 선정해서 작은 학교 학구를 큰 학교 학구까지 확대·지정해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 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일방향 전입이 가능하도록 학교 선택권을 주는 제도다.

2019학년도 29교 134명, 2020학년도 108교 460명, 2021학년도 143교 661명, 2022학년도 158교 580명의 학생이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유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초-중, 중-고, 초-중-고 통합학교 운영, 꿈키움 작은학교 인증제 운영, 도농 유학프로그램 운영,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 등의 맞춤형 정책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교육의 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교육 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교육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고 아이들은 우리의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4년의 성과와 지혜를 충분히 발휘해 모든 아이들이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 소외받는 학생이 없는 따뜻한 경북교육 실현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교육가족들의 헌신을 모아 함께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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