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가정폭력 없는 설 명절 만들기 총력
대구경찰, 가정폭력 없는 설 명절 만들기 총력
  • 한지연
  • 승인 2023.01.09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절 폭력 신고 최대 54% 증가
재발 우려 가정 모니터링 강화
대처 안내 등 선제적 예방 활동
대구경찰이 시자치경찰과 함께 계묘년 새해 가정폭력 없는 설명절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 등 24시간 대응체제를 유지한다.

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역 내 가정폭력 신고는 대구 경찰의 적극적인 근절 노력으로 2020~2022년 최근 3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여전히 명절 연휴 기간에는 가정폭력 신고가 25~54% 수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지난해 대구지역 가정폭력 신고는 1만1천559건으로 하루평균 31.6건이 접수되었으나, 같은 해 설 연휴 가정폭력 신고는 총 202건으로 하루평균 40.4건이 접수돼 평소보다 27.8% 늘었다.

명절 기간 가정폭력 증가 추세에 대구경찰청은 자치경찰위원회와 ‘설 명절 가정폭력 대응강화 계획’을 수립한다. 재발우려 806가정 대상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 징후를 파악하고, 대처 요령 안내·상담시설 연계 등 선제적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또 설 연휴 기간을 가정폭력 대응강화 기간으로 운영해 접수되는 모든 가정폭력 신고에 대해 여청수사·112상황실·학대예방경찰관이 합동해 ‘초동대응-사건수사-사후관리’ 등단계별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스마트워치 등을 지급하는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와 112신고 출동 시 현장 경찰관이 가해자를 즉시 격리·접근금지 조치하는 긴급임시조치를 적극 집행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대구경찰청 정근호 여성청소년과장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설 명절에 많은 친척들이 모여 가족 간 갈등이나 폭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라며 “가정폭력 발생 시 적극 개입해 엄정한 사법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앞장서 계묘년 새해 평온한 설 연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