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북구문화재단, 2월 16~18일 명화극장 : 엔니오 모리꼬네
대구북구문화재단, 2월 16~18일 명화극장 : 엔니오 모리꼬네
  • 황인옥
  • 승인 2023.01.30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션·시네마천국 등 3편 상영
돌비 서라운드로 생생 사운드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거장 음악감독의 영화음악이 수록된 추억의 영화 3편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EAC 명화극장 : Music in Cinema - 엔니오모리꼬네’를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

‘엔니오모리꼬네’는 이탈리아의 작곡·편곡가이면서 지휘자로 20세기 전후세대 작곡가 중 가장 영향력 있는 거장 중의 한 사람이다. 1960년대부터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유럽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들의 작업을 진행하면서 지금까지 400여 편이 넘는 영화 및 드라마 음악과 100여 곡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을 작곡했다.

거장 음악감독 ‘엔니오모리꼬네’의 영화음악이 녹아있는 추억의 명화 3편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의 바코 4K 영사 시스템과 돌비 서라운드 음향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환경에서 관람 할 수 있다.

먼저 16일 오후 7시30분에는 엔니오모리꼬네의 팬들이 뽑은 최고의 O,S,T 중 하나인 ‘가브리엘오보에(넬라판타지아)’가 담겨진 ‘미션’(12세 이상/125분)이 상영된다. 18세기 남아메리카에서 선교 활동을 하는 예수회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종교를 초월해서 진정한 인류애와 사랑의 실천이 무엇인가를 묻는 작품이다. 극 초반부에 가브리엘 신부(제러미 아이언스 분)가 원주민들 앞에 두고 오보에를 부는 영화의 명장면 속 영화음악이 우리들이 익히 알고 있는 ‘가브리엘오보에’라는 곡으로 세라 브라이트먼이 이 곡에 가사를 붙인 ‘넬라판타지아’로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7일 오후 7시30분에 상영되는 ‘시네마천국’(전체 관람/124분)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묘한 마력이 있는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영화로 엔니오모리꼬네의 음악과 하나의 유기체처럼 조화가 이루어진 작품이다. 이탈리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네마천국’ 이라는 극장을 중심으로 ‘토토’라는 한 작은 아이와 극장에서 필름을 돌리는 ‘알프레드’ 아저씨와의 순수하고 풋풋한 우정과 사랑, 인생, 그리고 ‘토토의 인생’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스토리로 한 잔잔하고 서정적인 OST들이 향수를 전한다.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3시에는 1900년, 여객선 버지니아 호에서 태어나 평생을 바다위에서 살아온 천재 피아니스트 ‘나인틴헌드레드’의 인생을 그려낸 ‘피아니스트의 전설’(15세 이상/170분)을 상영한다. 이탈리아 작가 알렉산드로 바리코의 희곡 ‘노베첸토’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주인공 ‘나인틴헌드레드’의 가슴 시린 첫사랑과 뜨거운 우정을 담은 파란만장하고 비극적인 인생을 피아노라는 악기를 통해 표현되는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황인옥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