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야수 김현준 ‘연봉 홈런’
삼성 외야수 김현준 ‘연봉 홈런’
  • 석지윤
  • 승인 2023.01.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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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300만원 → 8000만원
142% 올라 팀내 최고 인상률
김대우는 42%↓ 최고 삭감률
김현준
김현준

지난시즌 혜성같이 등장해 박해민의 빈자리를 메꾼 삼성 라이온즈 중견수 김현준(20)이 연봉 인상률 142%를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 구단 내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 구단은 30일 재계약 대상자 전원과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관심이 모아진 구단 내 최고 인상률의 주인공은 3년차를 맞는 김현준이 차지했다. 김현준은 기존 연봉 3천300만원에서 142% 오른 8천만원에 계약하며 이번 스토브리그 팀내 최고 인상률을 달성했다. 지난 2021년 2차 9라운드(전체 83번)로 삼성에 입단한 김현준은 입단 첫 해 13경기 4타석 출전에 그치며 퓨쳐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1년의 담금질 후 프로 2년차를 맞은 지난 시즌 삼성이 중견수 문제로 골머리를 썩던 가운데 혜성같이 등장해 주전 중견수와 톱타자를 꿰차며 118경기에 출전해 100안타, 타율 0.275를 기록하는 활약으로 신인왕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1차지명 출신으로 입단 첫 해부터 주전 유격수를 꿰찬 이재현이 김현준에 이어 최대 인상률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천만원의 연봉을 수령한 이재현은 올해 100%가 인상된 6천만원에 사인을 마쳤다.

인상 금액에선 에이스 원태인과 공수주 모든 면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김지찬이 사이좋게 최대 인상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3억원을 수령했던 원태인은 5천만원(17%) 오른 3억 5천만원에 사인했다. 김지찬 역시 기존 1억 1천만원에서 5천만원(45%) 인상된 1억 6천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이밖에 불펜에서 활약한 1차지명 출신 좌완 이승현은 45% 오른 8천만원에, 강민호와 김태군을 이어 포수 자리를 든든히 지키며 ‘포수 왕국’ 삼성에 기여한 김재성은 67% 상승한 7천5백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부진했던 일부 선수들은 적지 않은 금액이 삭감되며 추운 겨울을 보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마운드를 거의 밟지 못했던 잠수함 투수 김대우는 기존 1억2천만원에서 무려 42% 삭감된 7천만원에 사인하며 팀내 최대 삭감률의 주인공이 됐다. 삭감 금액 면에선 외야수 김헌곤과 김동엽이 나란히 최다 삭감액을 기록했다. 김헌곤은 기존 1억8천만원에서 무려 6천만원(-33%) 줄어든 1억2천만원에, 김동엽은 1억5천만원에서 6천만원(-40%) 삭감된 9천만원에 사인하며 억대 연봉자 타이틀을 내려놨다. 이 외에도 베테랑 투수 장필준이 기존 1억2천만원에서 4천만원(-33%) 삭감된 8천만원에 계약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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