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하락 폭은 3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부동산원의 3월 둘째 주(3월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49%)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든 -0.4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34%로 하락 폭이 유지됐으며,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큰 곳은 경기(-0.49%) 였다.

대구는 경기와 부산(-0.46%), 대전(-0.44%)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하락세를 보였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69주째 이어지고 있다.

8개 구·군별로는 중구(-0.67%)가 가장 높았고, 이어 달서구·남구(-0.51%), 수성구(-0,47%), 동구(-0.42%), 서구(-0.40%), 북구(-0.26%) 등의 순이었다.

대구의 전셋값도 입주 물량 적체가 지속되고 매매가격과 동반해 하락세 지속되는 등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0.6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군별로 달서구(-0.87%)는 공급물량 영향 있는 죽전·감삼동 위주로, 달성군(-0.72%)은 다사·유가읍 주요 대단지 위주로, 서구(-0.70%)는 평리·중리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어 중구(-0.69%), 동구(-0.68%), 남구(-0.60%), 북구(-0.45%), 수성구(-0.40%) 등이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54%)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든 -0.4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