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 (이사장 배광식) 어울아트센터 ‘2023 어울아트센터, 야외공연시리즈’가 18일부터 20일까지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무료로 3일 동안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기획으로, ‘전통하는 요즘사람들 트래덜반’(이하 트래덜반), ‘TEAM. MOVENTI’(이하 팀 모벤티), ‘업사이클링 밴드 HOOLA’(이하 HOOLA) 등 3개의 공연단체가 특별하고 색다른 퍼포먼스를 펼쳐낸다.

먼저 18일 오후 7시 30분에는 ‘트래덜반’의 ‘누군가의 OO’ 공연이 진행된다. ‘트래덜반’은 21세기를 살아가는 모던한 전통예술그룹으로 전통과 현대의 창작을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팀이다. ‘당신은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으로 누군가가 없는 세상은 과연 아름다울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갖고 9개의 곡들로 무용수, 소리꾼, 전통 타악기·관악기 연주자 등 4인의 하고재비들이 무대 위에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친다.

그리고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팀 모벤티’의 ‘MOTIVERSE’공연이 진행된다. ‘팀 모벤티’는 대구를 기점으로 제각각의 개성과 색깔을 가진 댄서들이 모여 다양한 지역에서 스트릿 댄스를 기반으로 무용과 문화예술 발전의 도모를 위해 다방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OVETI’와 ‘MULTIVERSE’의 합성어인 ‘MOTIVERSE’는 우리만의 색깔과 빛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며 독창적인 영역을 만들어가는 팀 모벤티만의 세계관이자 목표다. 이번 공연에선 다양한 스타일의 코레오그래피 퍼포먼스와 파워풀한 스트릿댄스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진다.

또 20일 오후 7시 30분에는 ‘HOOLA’의 ‘세상의 모든 것, 음악이 되다’ 공연이 이어진다. ‘HOOLA’는 도시를 탐사하고 다양한 자원들을 발견-채집해 악기로 제작하고 만나는 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업사이클링 밴드로 도시문화연구자, 기획자, 포토그래퍼, 악기제작자, 퍼커션 등으로 이루어진 인문예술그룹이다. 샴푸통 신디사이저, 업사이클링 실로폰, 부부젤라, 드럼 등 다양한 자재를 악기로 재탄생시켜 다양하고 재미있는 곡들로 연주를 펼쳐낸다. 이번 공연에선 관객들이 업사이클링 리듬악기를 함께 연주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연주자와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행사와 함께 갤러리 금호·명봉에서 기획 전시, 남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남다른 작품 세계를 표현한 24명 발달장애예술인들의 ‘그림엄마와 함께하는 : 이야기도 그림도 남달라’ 전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공연이 진행되는 3일간은 저녁 7시 30분까지 연장하여 전시가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hbcf.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