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기업 연계 클러스터 조성
대학 전략학과 신설 인력확보 등
기존 산업 발판 선제적 대응 나서
안동시가 세계적인 바이오생명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23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방안을 발표하면서 유치 방안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기존 규제자유특구를 고도화하고 확대·개편해 미래기술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구역이다.
올해 2~3개 특구를 시범 조성 후 2027년까지 권역별로 10개의 특구를 조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그동안 역점 추진해 온 헴프 규제자유특구 산업을 발판으로 산업용 헴프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 받기 위해 발 빠른 유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안동시는 앞서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한국친환경융합소재센터 등의 지원기관 및 헴프산업 관련 기업체들과 연계한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또한, 관내 대학교에 전략학과 신설 및 지원을 통한 인력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발표에 따라 KTX, 대구경북신공항 등 탁월한 입지여건 등을 철저하게 분석해 산업용 헴프 글로벌 혁신특구유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는 2024년 11월 30일까지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실증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에는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되며 바이오·백신·헴프산업의 강점을 증명한 바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민의 염원이었던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이후 다시 한 번 안동시가 세계적인 바이오생명산업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산업용 헴프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