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최악의 투구 펼쳐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원태인(23)이 ‘선발 수능’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원태인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13피안타 4탈삼진 6실점했다.
지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의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원태인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함에 따라 팀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5선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실패했다.
최근 6경기 동안 연속으로 허용했던 피홈런이 없었다.
원태인은 이날 총 투구수 102구 중 스트라이크는 70구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9㎞를 찍었고, 평균 구속도 146㎞로 올 시즌 이전 경기들에 비해 좋아진 수치를 기록했고, 속구(38구), 체인지업(25구), 컷패스트볼(19구), 슬라이더(17구)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다.
하지만 제구가 안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가운데로 몰린 공은 두산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3회에서는 장타 3개를 포함해 4연속 안타를 허용했며 대거 5실점했다.
삼성 벤치는 결국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원태인을 내렸다.5회말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연속 안타를 내주자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을 내리고 김대우를 올렸다.원태인의 평균자책점(ERA)은 4.10에서 4.86으로 수직상승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