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위성·큐브위성 정상 분리
민간 참여 우주개발 시대 개막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누리호 3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국민들께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또 “차세대 소형위성 2호의 경우 남극 세종기지에서 위성 신호를 수신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6기는 정상 분리된 것을 확인했으나 도요샛 4기 중 1기의 경우 사출 성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쏘아 올린 위성 8기가 교신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는지 여부는 26일 오전 11시 과기정통부가 발표할 예정이다.
모든 과정이 최종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0번째로 자체 기술로 발사체와 실용 위성을 제작하고 우주로 쏘아 올린 국가가된다.
누리호 3차 발사는 과기정통부, 항우연이 오는 2027년까지 진행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일부다.
이 사업은 이번 3차 발사를 포함해 총 6차까지로 구성돼 있다.
4차 발사는 2025년 항우연이 아닌 민간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를 주관해 민간으로의 우주 기술 이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