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자격’ 실력으로 입증한 김지찬
‘태극마크 자격’ 실력으로 입증한 김지찬
  • 석지윤
  • 승인 2023.06.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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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클래식 시리즈’
4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
시즌 타율 3할로 끌어올려
삼성, 롯데 잡고 위닝시리즈
김지찬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김지찬이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며 국가대표 자격을 증명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에 선발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김지찬(22)이 맹활약하며 국가대표 자격을 증명했다.

김지찬은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클래식 씨리즈’ 세 번째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지찬은 이날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로 물러난 그는 팀이 0-2로 뒤진 7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 10회 다섯 번째 타석에선 희생타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데 성공했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이날 맹타로 시즌 타율을 3할로 끌어올렸다.

김지찬은 승부처마다 활약하며 태극마크 자격을 증명했다. 김지찬은 앞서 지난 9일 발표된 항저우 아시안 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엔트리에 원태인과 함께 발탁됐다. 김지찬은 이날 전까지 출루율 0.405로 KBO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들 중 4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빠른 발과 출루능력을 앞세워 항저우행 티켓을 받은 셈. 프로 데뷔 전 U18 청소년 대표팀 이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김지찬이 지금의 활약을 계속 이어가 삼성의 순위 싸움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연장까지 가는 혈투끝에 10회 2사 후 나온 강민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6-4로 역전승을 거두며 클래식 시리즈에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즌 25승(31패)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6이닝 5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했지만 삼성 타선이 늦게 힘을 내는 바람에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끝판대장’ 오승환은 팀이 3-2로 앞선 9회초 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지만 1실점하며 세이브 달성에 실패했다. 오승환의 시즌 2번째 블론 세이브. 또한 이날 경기에 앞서 신고선수에서 정식 전환된 외야수 류승민은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로 데뷔안타 신고에 실패했다.

한편 삼성의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이날 경기에 앞서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11일 “원태인이 허리에 불편함이 있다고 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휴식을 주기로 했다”며 “열흘 동안 컨디션 회복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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