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야수 실책에 또 불운
뷰캐넌, 야수 실책에 또 불운
  • 석지윤
  • 승인 2023.06.2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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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전 선발 나와 6.2이닝 6실점
6점 중 자책점은 1점에 불과해
올 시즌 최다 투구수 116구 기록
다시-뷰캐넌
삼성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은 20일 대구 키움전에서 호투했지만 야수들의 실책에 발목잡히며 6.2이닝 6실점(1자책)으로 승리를 따내는데 실패했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3)이 호투하고도 야수들의 실책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삼성의 데이비드 뷰캐넌은 2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뷰캐넌의 시즌 13번째 등판.

뷰캐넌은 첫 회를 세 타자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피렐라의 선제 홈런으로 리드를 안으면서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6회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내주긴 했지만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뷰캐넌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뷰캐넌은 선두타자 이원석을 1구만에 3루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지 못했다. 이후 두 타자를 내야 땅볼로 요리하는 동안 주자는 3루까지 진루했다. 뷰캐넌은 2사 3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뷰캐넌의 승리투수 요건이 사라지는 순간. 이 후로도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으면 되는 상황에서도 좀처럼 이닝은 끝나지 않았다. 다음 타자의 타구를 유격수가 포구에 실패하며 2사 1·2루가 됐다. 흔들린 뷰캐넌은 후속 타자에게 이날 첫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여기서 2타점 적시타까지 허용한 끝에 뷰캐넌은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문용익이 뷰캐넌의 승계주자를 모두 홈으로 들여보내며 뷰캐넌의 실점은 6점까지 늘어났다. 이날 뷰캐넌의 최종 기록은 6.2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6실점(1자책). 연이은 실책 탓에 6실점 중 자책점이 1점에 불과했다. 뷰캐넌은 올 시즌 최다 투구수인 116구를 던져가면서 마운드를 지켰지만 야수들과 구원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뷰캐넌이 다음 등판에서는 수비진과 구원진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삼성의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1회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피렐라의 시즌 8호 홈런. 피렐라의 홈런은 지난달 19일 이후 32일만. 지난주 전역해 1군에 등록된 최지광은 1군 첫 등판에서 1이닝 1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복귀를 알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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