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함량 과다”
소비자원 “편의점 도시락 나트륨 함량 과다”
  • 강나리
  • 승인 2023.06.2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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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품목 최대 1721㎎ 육박
하루 섭취 기준량比 86% 수준
고물가 시대 가성비 좋은 한끼 식사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편의점 도시락 10개 품목의 영양성분을 조사한 결과, 제품당 나트륨 함량이 1천101~1천721㎎에 육박했다. 이는 성인의 하루 섭취 기준량(2천㎎) 대비 55~86% 수준이다.

열량은 일일 기준치(2천kcal) 대비 30~52%, 탄수화물(일일 기준치 324g) 27~39%, 단백질(55g) 36~71%, 지방(54g) 24~77% 수준이었다. 이 밖에 포화지방(15g) 21~63%, 당류(100g) 8~17%, 콜레스테롤(300㎎) 7~51%로 각각 나타났다.

편의점 도시락은 주로 고기로 구성돼 있어 단백질 함량은 높았으나, 볶음·튀김 등의 조리 방법을 사용해 지방, 나트륨, 포화지방 등이 높은 수준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단백질은 전 제품이 한끼 필요량을 충족했으나, 나트륨 함량은 다소 많은 편”이라며 “반찬 섭취량을 적절하게 조절해 줄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걱정되는 소비자는 고기볶음이나 튀김류 반찬이 적은 제품을 선택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제품별로 반찬 수는 5~11개, 반찬 양은 186~308g으로, 각각 2.2배, 1.7배의 차이가 났다. 가격의 경우 4천500~5천200원으로 제품 간 격차가 크지 않았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 모두 대장균 등 미생물 5종 시험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고, 이물도 검출되지 않았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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