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0.01%p 상승 0.06%
남구, 유일하게 하락세 이어가
경북, 8개 道 중 상승률 가장 높아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3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경북은 전국 8개 도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셋째 주(지난 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5%)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0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0.07%로 전주(0.04%)보다 상승 폭이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14%), 경기(0.12%), 세종(0.08%), 경북(0.08%), 인천(0.06%), 대구(0.05%) 등은 상승한 반면, 전남(-0.06%), 제주(-0.05%), 부산(-0.03%), 전북(-0.01%), 광주(-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전주보다 12곳이 늘어난 106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9곳이 늘어난 19곳으로 집계됐다.
하락 지역은 전주(72곳)보다 21곳이 줄어든 51곳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90주째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이달 7일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3주째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서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달성군(0.16%)은 정주 여건 양호한 화원·유가읍 위주로, 달서구(0.08%)는 이곡·용산동 중저가 위주로, 중구(0.05%)는 남산·대신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남구는 전주(-0.02%)보다 하락 폭은 줄어든 -0.01%로 대구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는 우리나라 8개 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개 시군별로 보면 상주시(0.20%)는 복룡·신봉동 위주로, 김천시(0.17%)는 신음·부곡·율곡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어 구미시·안동시·칠곡군(0.13%), 영천시(0.12%), 영주시(0.07%), 경산시(0.06%), 포항 남구·문경시(0.0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주(-0.01%), 포항 북구(-0.02%)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셋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01%)보다 하락 폭이 늘어난 -0.02%로 집계됐다.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는 중구(-0.13%), 북구(-0.10%), 남구(-0.07%), 동구(-0.06%), 서구·달성군(-0.02%)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04%)보다 0.03% 오른 0.07%를 기록하며 상승 폭이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21%), 경기(0.16%), 서울(0.15%), 대전(0.09%), 인천(0.08%) 등은 상승했고, 경남(0.00%)은 보합, 부산(-0.05%), 전북(-0.03%), 제주(-0.02%), 전남(-0.02%), 대구(-0.02%) 등은 하락했다.
김홍철기자